현대차 "美공장 감산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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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4일 "미국 앨라배마공장의 생산량을 줄일 계획은 아직 없으며 최고급 승용차 제네시스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일류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무총리 초청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미국 경기침체로 GM,포드,도요타 등 유력 자동차 업체들이 모두 미국 공장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지만 현대차는 아직 감산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12월 미국시장 판매 부진으로 한 달에 3,4일씩 휴업을 통해 앨라배마공장의 생산량을 줄인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경쟁 업체들의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현대차의 판매 실적은 좋은 것으로 나타나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부회장은 지난 3일 경기도 화성 현대ㆍ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방한 중인 미국시장 딜러들과 제네시스를 함께 시승하고 "제네시스의 성공을 위해서 본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