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이 폭행죄로 체포됐다.

3일(현지시각) 외신들은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이 영국 공항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물의를 일으킨 후 체포된 사건을 보도했다.

런던 경찰당국 대변인에 따르면 캠벨은 경찰관에게 폭언을 했으며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고 나이를 묻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나오미 캠벨이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경찰관에게 폭언을 쏟아 붙고 심지어 침을 뱉는 등의 행동을 보였으며 경찰의 신분증 제시 요구를 거부, 나이를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며 "경찰관 폭행죄로 체포 됐다"고 전했다.

캠벨의 대변인은 자초지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것도 아는 바가 없다"며 "캠벨은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LA로 향하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캠벨은 지난해 청바지가 없어졌다며 핸드폰을 던져 가정부의 뒤통수를 맞혀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으며, 2006년에는 약물중독상담원의 얼굴을 손톱으로 할퀸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는 등 최근 10년간 10여차례에 걸쳐 폭행과 폭언으로 문제를 일으켜 과거 '분노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