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법인 2007년 실적보니… 한진ㆍ삼성전기ㆍ태영건설 영업익 1000%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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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 삼성전기 태영건설 등이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STX엔진 청호컴넷 계양전기 다우기술 등은 3년 연속 영업이익이 20% 이상 늘었다.
또 강원랜드나 코스닥시장의 더존디지털 비에스이 등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과시했다.
지난해는 특히 LG GS 등 지주회사들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회사의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
3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집계한 2007년 실적분석에 따르면 한진의 작년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보다 1988% 급증했다.
자동차 해상운송 사업인 '대우 KD센터'와 관련해 영업이익이 신규로 발생한 데다 변경된 회계 기준을 소급 적용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불어났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포함한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골고루 개선된 덕분에 작년 영업이익이 1498% 증가했다.
태영건설(1085%) IB스포츠(987%) 남해화학(662%) STX조선(475%) 등의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STX엔진 청호컴넷 계양전기 다우기술 영풍 유엔젤 등 16개사는 작년까지 3년 연속 영업이익 증가율이 20%를 웃돌았다.
수익성 측면에서 지난해 장사를 가장 잘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강원랜드였다.
이 회사는 카지노사업 호조에 힘입어 작년 매출 1조665억원 중 4181억원을 영업이익으로 챙겼다.
1000원어치를 팔아 392원을 번 셈으로,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매출액영업이익률이 39.2%로 1년 만에 다시 1위로 복귀했다.
이밖에 KTB네트워크(34.21%) KT&G(33.75%) 유엔젤(30.31%) 일성신약(25.94%) 등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자랑했다.
지난해 지주회사 순이익 증가율은 일반 상장사의 세 배나 됐다.
8개 순수지주회사 순이익은 1조46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6.35% 급증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그룹 계열사(금융업 제외)의 총 매출은 335조2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했고 순이익도 23조7092억원으로 23.57% 늘었다.
LG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SK그룹의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한진 한화 삼성그룹은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시장에서는 NHN과 LG텔레콤이 각각 이익 1위,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쌍두마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매출은 LG텔레콤이 4조5855억원으로 NHN(9202억원)보다 5배 컸지만 영업이익은 NHN이 3894억원으로 LG텔레콤(3239억원)을 앞질렀다.
특히 NHN은 작년 영업이익이 69% 급증하며 고속 성장을 지속했다.
NHN보다 영업 효율성이 좋은 코스닥 기업도 3곳 있었다.
더존디지털은 유일하게 영업이익률 50%를 넘긴 기업이다.
지난해 210억원을 팔아 11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비에스이와 SNH도 각각 48.51%,45.46%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큐릭스(41.01%) 한국기술투자(39.76%) 큐캐피탈(39.13%) 등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조선기자재업체들은 조선업 호황을 타고 작년에도 활짝 웃었다.
성광벤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48% 증가한 708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4년 연속 50% 이상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
태웅과 현진소재 오리엔탈정공도 4년째 영업이익이 25% 이상 늘었다.
서정환/조진형 기자 ceoseo@hankyung.com
STX엔진 청호컴넷 계양전기 다우기술 등은 3년 연속 영업이익이 20% 이상 늘었다.
또 강원랜드나 코스닥시장의 더존디지털 비에스이 등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과시했다.
지난해는 특히 LG GS 등 지주회사들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회사의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
3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집계한 2007년 실적분석에 따르면 한진의 작년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보다 1988% 급증했다.
자동차 해상운송 사업인 '대우 KD센터'와 관련해 영업이익이 신규로 발생한 데다 변경된 회계 기준을 소급 적용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불어났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포함한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골고루 개선된 덕분에 작년 영업이익이 1498% 증가했다.
태영건설(1085%) IB스포츠(987%) 남해화학(662%) STX조선(475%) 등의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STX엔진 청호컴넷 계양전기 다우기술 영풍 유엔젤 등 16개사는 작년까지 3년 연속 영업이익 증가율이 20%를 웃돌았다.
수익성 측면에서 지난해 장사를 가장 잘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강원랜드였다.
이 회사는 카지노사업 호조에 힘입어 작년 매출 1조665억원 중 4181억원을 영업이익으로 챙겼다.
1000원어치를 팔아 392원을 번 셈으로,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매출액영업이익률이 39.2%로 1년 만에 다시 1위로 복귀했다.
이밖에 KTB네트워크(34.21%) KT&G(33.75%) 유엔젤(30.31%) 일성신약(25.94%) 등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자랑했다.
지난해 지주회사 순이익 증가율은 일반 상장사의 세 배나 됐다.
8개 순수지주회사 순이익은 1조46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6.35% 급증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그룹 계열사(금융업 제외)의 총 매출은 335조2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했고 순이익도 23조7092억원으로 23.57% 늘었다.
LG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SK그룹의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한진 한화 삼성그룹은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시장에서는 NHN과 LG텔레콤이 각각 이익 1위,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쌍두마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매출은 LG텔레콤이 4조5855억원으로 NHN(9202억원)보다 5배 컸지만 영업이익은 NHN이 3894억원으로 LG텔레콤(3239억원)을 앞질렀다.
특히 NHN은 작년 영업이익이 69% 급증하며 고속 성장을 지속했다.
NHN보다 영업 효율성이 좋은 코스닥 기업도 3곳 있었다.
더존디지털은 유일하게 영업이익률 50%를 넘긴 기업이다.
지난해 210억원을 팔아 11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비에스이와 SNH도 각각 48.51%,45.46%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큐릭스(41.01%) 한국기술투자(39.76%) 큐캐피탈(39.13%) 등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조선기자재업체들은 조선업 호황을 타고 작년에도 활짝 웃었다.
성광벤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48% 증가한 708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4년 연속 50% 이상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
태웅과 현진소재 오리엔탈정공도 4년째 영업이익이 25% 이상 늘었다.
서정환/조진형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