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의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송준덕, 박진만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 "지난 4거래일간 동양제철화학 주가는 11% 하락했다"며 "일부 부정적 의견이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판단되나, 향후 긍정적 요인이 부정적 심리를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최근 잇따른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이 강한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양제철화학은 이번 주에만 일본에 1억7000만달러, 중국 1억6000만달러의 장기 공급계약을 각각 공시한 바 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이미 총 설비 1만5000톤의 절반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증설 물량에 대한 마케팅 리스크가 사실상 사라졌음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특히 태양광 분야에서 선도적인 일본 시장의 진입과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업체와의 계약은 고객기반을 강화한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