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의 '동부 델타-프라임 펀드'는 원금 보존 가능성을 높인 신개념의 혼합형 펀드다.

앞으로 1년 동안 코스피200지수가 4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을 보장해 주는 게 특징이다.

증시가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면서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ELS나 ELF 등 구조화된 상품이 주목받고 있지만,최대 3년까지 자금이 묶일 위험이 있어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한다.

'동부 델타-프라임 펀드'는 이런 단점을 개선해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언제든지 일반 주식형펀드처럼 환매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또 주식과 파생상품 매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비과세되고,채권이자와 주식배당 소득에 대해서만 세금이 붙는다.

만약 1억원을 투자해 연 10%의 수익을 얻고 매매를 통한 이익이 이 중 85% 수준이면,ELF는 총 385만원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동부 델타-프라임 펀드'투자자는 약 57만원만 내면 된다.

'동부 델타-프라임 펀드'는 가입 6개월 이후에는 환매수수료가 없으며,6개월 이전에도 90일 미만이면 이익금의 70%,90∼180일 미만일 경우에는 30%를 부담하면 환매가 가능하다.

중도환매 시에 환매금액의 5∼8%를 수수료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ELF에 비해 매력적이다.

만기 시 코스피지수가 20% 이상 오를 경우 20%의 수익을 추구하며,코스피지수 상승률이 0∼20%면 10∼20%의 수익을 노리게 된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했을 경우도 하락률이 20%를 넘지 않으면 0∼10%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코스피200 편입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회사 리서치 부서의 추천 종목에 50∼60%를 투자한다.

또 주가 상승 시에는 비중을 축소하고,하락 시에는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