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큐스팜(대표 한철규)은 2일 폴라보노이드계 화합물을 포함하는 피부미백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장병하 이큐스팜 박사는 "실험결과 신규화합물이 멜라닌을 생성하는 주효소인 티로시아나아제 활성을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동안 미백화장품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던 코지산(Kojic acid)보다도 멜라닌 생성 효소의 억제력이 10배 정도 높고 독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 박사는 "기존 코지산과 알부틴, 하이드로퀴논 등은 화장품에 배합시 불안정, 피부색소침착, 간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거나 일부 발암성 물질로 등재되는 등의 문제가 이어짐에 따라 각 나라별로 제한적인 농도만 허가하고 있다"며 "따라서 독성이 낮은 신규화합물을 토대로 피부미백제 관련 기능성 화장품 및 의약품 원료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화장품산업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우리나라의 기능성화장품 시장규모는 7,528억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26%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