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급반등한 코스피 지수가 1740선을 지키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2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9.68P(2.33%) 오른 1741.93P를 기록중이다.

신용위기 완화에 따른 미국 뉴욕증시의 금융주 강세 소식, 국내의 금산분리 완화 소식 등으로 이틀째 강세인 금융주들은 오전장보다 상승세가 더욱 강해졌다. 국민은행이 10%대, 기업은행이 13%대 급등하는 등 은행업종 지수는 9%대 오르고 있다. 증권업종과 보험업종은 각각 6%대, 2%대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4%대 상승하는 등 IT주들의 강세 흐름도 여전하다.

오전에 반등했던 중국관련주 가운데 기계업종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 기계업종은 1.43%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북 김제의 닭 사육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의심되는 닭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움직이고 있다. 하림, 마커, 동우 등 닭고기업체들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대체체인 수산주들이 강세다. 오양수산, 대림산업, 동원수산, 사조산업, 한성기업 등이 3~6%대 오르고 있다. 대한뉴팜, 중앙백신 등 백신업체들도 급등세다.

외국인은 2842억원 순매수를 지속중이다. 기관도 1154억원 순매수다. 개인만 3795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은 114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424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356개 종목이 하락중이다. 보합종목은 75개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