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철강주가 제품가 인상과 1분기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POSCO는 2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88% 상승한 4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는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POSCO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9% 증가한 1조12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Fn가이드 영업이익 컨센서스(3월25일 기준) 1조 1610억원과 비슷한 수치다.

현대제철은 나흘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7만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02% 상승한 7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추정치(1800억원)를 17% 상회하는 2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 유지.

세아베스틸은 1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견조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나흘 연속 상승하며 2.87% 오른 1만6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량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제품가격 인상 등을 반영해 세아베스틸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86억원(전년대비 70% 증가), 242억원(226% 증가)로 전망하고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750억원에서 86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Fn가이드 컨센서스 152억원보다 59.6% 높은 수준이다.

한국철강도 제품가격 인상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철강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0% 급증한 3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들어 3차례에 걸친 제품가격 인상에 힘입은 것으로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 역시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지난해 말 낮은 가격대에서 매입한 소재를 투입하면서 이익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2000원 유지.

한국철강은 이시간 현재 0.96% 상승한 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