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해외판매 1분기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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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8%.GM대우 12% 증가 … 내수 침체불구 고급차는 약진
현대.기아자동차,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올 1분기(1~3월) 중 사상 최대의 해외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에선 침체가 계속됐지만,제네시스.체어맨W 등 고급 차량의 판매는 오히려 늘어났다.
◆해외에선 한국차 '인기'
현대차는 1분기 중 해외에서 총 55만4191대를 판매했다.
국내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분을 합한 수치다.
작년 같은 기간의 46만9374대보다 18.1%(8만4817대)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인도 시장에서만 11만3702대를 판매,전년 동기(7만9926대)보다 42.3% 급증했다.
특히 첸나이 제2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차 'i10'의 인기가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는 1분기 중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26만6421대를 해외에서 판매했다.
GM대우는 같은 기간 총 21만2986대를 수출했다.
전년 동기(19만3대)보다 12.1% 늘어났다.
반조립제품인 'CKD' 수출도 작년 같은 기간(22만4199대)보다 27.8% 증가한 28만6636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은 1분기 중 1만4031대를 해외에서 판매,전년 동기(1만3486대)보다 4% 늘렸다.
3월에만 8372대를 수출해 2000년 9월 회사 출범 후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쌍용차는 작년 동기(1만9209대)보다 25.7% 감소한 1만4272대를 수출하는 데 그쳤다.
◆고급 승용차 판매 호조
경기침체로 내수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대형.고급 승용차의 판매는 크게 늘고 있다.
현대차의 첫 프리미엄 세단인 제네시스는 3월 한 달간 4739대 판매돼 단숨에 고급차 판매 1위로 올라섰다.
전달(2809대) 대비 68.7%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계절적인 비수기와 설 연휴로 인한 생산일수 감소를 감안할 때 기록적인 수준"이라며 "현재 계약대수도 1만6000여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체어맨W 역시 지난달 4일 출시돼 한 달간 1020대 팔렸다.
대당 1억200만원짜리 '체어맨W 5.0 리무진'도 228대나 계약됐다.
기아차의 고급 승용차인 '오피러스' 판매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 한 달간 1306대가 팔려 전달(1238대)보다 5.2% 늘었다.
이 모델 판매가 증가세로 반전한 것은 작년 10월(1771대)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선 올 들어 고급 승용차의 신차 출시가 많았던 데다 수입차보다 성능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조재길/유승호 기자 road@hankyung.com
현대.기아자동차,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올 1분기(1~3월) 중 사상 최대의 해외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에선 침체가 계속됐지만,제네시스.체어맨W 등 고급 차량의 판매는 오히려 늘어났다.
◆해외에선 한국차 '인기'
현대차는 1분기 중 해외에서 총 55만4191대를 판매했다.
국내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분을 합한 수치다.
작년 같은 기간의 46만9374대보다 18.1%(8만4817대)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인도 시장에서만 11만3702대를 판매,전년 동기(7만9926대)보다 42.3% 급증했다.
특히 첸나이 제2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차 'i10'의 인기가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는 1분기 중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26만6421대를 해외에서 판매했다.
GM대우는 같은 기간 총 21만2986대를 수출했다.
전년 동기(19만3대)보다 12.1% 늘어났다.
반조립제품인 'CKD' 수출도 작년 같은 기간(22만4199대)보다 27.8% 증가한 28만6636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은 1분기 중 1만4031대를 해외에서 판매,전년 동기(1만3486대)보다 4% 늘렸다.
3월에만 8372대를 수출해 2000년 9월 회사 출범 후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쌍용차는 작년 동기(1만9209대)보다 25.7% 감소한 1만4272대를 수출하는 데 그쳤다.
◆고급 승용차 판매 호조
경기침체로 내수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대형.고급 승용차의 판매는 크게 늘고 있다.
현대차의 첫 프리미엄 세단인 제네시스는 3월 한 달간 4739대 판매돼 단숨에 고급차 판매 1위로 올라섰다.
전달(2809대) 대비 68.7%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계절적인 비수기와 설 연휴로 인한 생산일수 감소를 감안할 때 기록적인 수준"이라며 "현재 계약대수도 1만6000여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체어맨W 역시 지난달 4일 출시돼 한 달간 1020대 팔렸다.
대당 1억200만원짜리 '체어맨W 5.0 리무진'도 228대나 계약됐다.
기아차의 고급 승용차인 '오피러스' 판매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 한 달간 1306대가 팔려 전달(1238대)보다 5.2% 늘었다.
이 모델 판매가 증가세로 반전한 것은 작년 10월(1771대)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선 올 들어 고급 승용차의 신차 출시가 많았던 데다 수입차보다 성능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조재길/유승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