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그린케미칼 (www.sugarbubble.com)이 친환경 욕실 전용 세정제인 '슈가버블 욕실세정제'를 생산, 시판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락스 대신에 천연 식품첨가물인 유기산인 시트라산을 첨가시켜 욕실과 같은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더라도 락스와 같이 두통 등 호흡기계 질환을 유발하거나 의류 탈색 등의 부작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또 사탕수수와 올리브유를 반응시켜 추출한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동시 변기와 욕조,세면대의 찌든 때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린케미칼은 욕실세정제에 대해 국립화학시험연구원이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실험을 한 결과 안전마크 기준치보다 3~4배나 높은 항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항균마크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소재춘 사장은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천연세제가 화학세제를 급속히 대체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