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DLS(파생결합증권)의 발행규모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2월 DLS 발행 규모는 176억원, 발행건수는 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최저치인 9월 376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DLS 발행 1건당 평균 금액은 29억원으로, 역시 최근 1년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투명한 금융시장 상황으로 인해 장기상품 발행 비중도 크게 줄었다.

동양종금증권은 "작년 12월에는 2년이상 장기상품이 전체 발행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나 2월 발행된 DLS 6건 모두 만기 1년 상품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초자산의 경우 최근 가격세를 보인 상품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규모가 95억원으로 전체 54%를 차지했으며, 건수로도 절반을 차지했다.

반면 작년 연말 가장 활발한 활용도를 보였던 금리의 경우 1월 발행규모가 크제 줄어든 뒤 2월에도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