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랜드 계열사인 동진엠텍이 포스코에 포스트립용 특수설비를 공급합니다. 포스트립은 포스코의 제철신공법으로 재료에 따라 자동차나 주방용기 등의 외장판으로 사용되는 박판코일을 쇳물에서 별도의 처리과정 없이 바로 생산할 수 있어 경제성을 높이고 환경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범세계적인 선진철강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동진엠텍이 포스코에 공급하는 캐스팅롤은 쇳물에서 박판코일을 직접 생산하기 위한 핵심설비로 제조공정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통해 포스트립의 데모플랜트가 준공되기 이전부터 개발 공급돼 왔습니다. 특히 동진엠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거대한 제철설비의 가공과 제작이 가능한 자동가공기계 CNC 선반과 심공 가공이 가능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특수설비인 캐스팅롤의 자체 제작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최성권 동진엠텍 대표이사는 "포스코의 포스트립과 같은 친환경 미래철강기술에 특수설비를 공급한 것은 당사의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이라며 "향후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각종 산업설비와 부품제작에 주력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기술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동진엠텍은 연내 포스코에 캐스팅롤을 전량 납품하고 신규설비 증설시까지 포스트립 설비의 보수임가공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산업설비제품의 가공과 전문제작을 위한 핵심기술력 증진에 사업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지난 해 7월 소프트랜드 계열사로 편입된 동진엠텍은 초대형 유압실린더, 수력·풍력 등 발전설비 부품, 대형 선박엔진 부품, 축계 등을 제작 및 가공해 온 업체로,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올해 전년 대비 167% 성장한 588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