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8일 STX팬오션에 대해 1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2800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STX팬오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4%, 37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지난해 4분기 BDI 급등에 대한 수혜로 보이며 이 같은 추세는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TX의 1분기 실적호조는 BDI가 급등하던 지난 4분기에 이미 2008년 화물운송과 대선 계약을 미리 확정했기 때문.

더불어 2007년 10월 기준 확정 계약 비율(covered revenue days)은 향후 1년 선복 대비 43.3%였으나, 2008년 2월 기준으로는 75.8%로 대폭 높아져 BDI도 전년 대비 약 2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 애널리스트는 "STX팬오션의 이익 안정성은 과거 대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2009년 중반 이후 BDI 하락 가능성도 있지만, 사선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3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용선부문도 BDI와는 큰 연관없이 7% 이상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