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배종옥이 26일 방송된 MBS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솔직한 생활들을 공개했다.

14년째 싱글맘으로 지내고 있는 배종옥은 집 등에서 항상 편한 복장으로 다니는 편이라고.

이런 자신의 성향 때문에 배종옥의 딸도 자신이 유명한 배우임을 눈치채지 못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연은 다음과 같다.

배종옥이 지난해 SBS '내 남자의 여자'에 출연하는 도중 딸이 국토 순례에 참여했었다. 국토 순례에 참가한 딸은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중 인기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고, 아이는 아무 생각도 없이 "그 드라마에 우리 엄마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놀란 친구들은 출연진 중 엄마가 누구인지에 대해 질문했고, 딸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엄마가 배종옥이야"라고 말했다고.

딸아이의 이런 발언에 주변 친구들은 난리가 났다. 하지만 문제는 놀란 친구들을 본 딸 아이가 더 놀란것이였다고. 딸 아이는 자신의 엄마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고 한다.

배종옥은 딸에게 "고맙고, 사랑한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인것 같다"라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배종옥은 이어서 "골든 체스트상을 타도 아무도 모르거나 화제가 되지도 않고, 스캔들이 나도 아무도 모른다"라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라디오 스타' 코너에는 신화의 앤디와 M으로 활동중인 이민우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은 '배종옥 무릎팍도사' '이민우 스캔들' 등을 인기 검색어에 랭크 시켜두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