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가 이건희 삼성 회장과 전략기획실의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과 최광해 부사장을 삼성특검에 고발했습니다. 경제개혁연대는 오늘(25일) "이들 4명은 특검 수사를 통해 '삼성SDS와 에버랜드 사건'의 핵심 관련자로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법학교수 43명에 의해 '에버랜드 사건'으로 고발된 상태이지만 '삼성SDS 사건'으로 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버랜드 사건'은 지난 96년 에버랜드가 전환사채를 헐값에 발행해 이재용 전무 등에게 넘겨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혐의로 고발된 사건입니다. 또 '삼성SDS 사건'은 지난 99년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이건희 회장 자녀들과 전략기획실 임원 등 총 6명에게 당시 장외거래가격보다 훨씬 싼 값에 판 것을 둘러싼 고발 사건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