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하나로텔레콤은 25일 3.22% 오른 1만25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1만원대에 복귀했다.최근 주가가 하락했던 가장 큰 이유가 차익실현 매물의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올해 실적도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의 결과로 풀이된다.증권사들은 올해 하나로텔레콤의 매출이 작년보다 9.5% 늘어난 2조460억원,영업이익은 108.2% 증가한 1685억원(컨센서스 기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분기 이후 하나로텔레콤은 매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해 나갈 것"이라며 "새 경영진 선임과 함께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도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위원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통신사 간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는 분석도 덧붙였다.그는 "KT나 SK텔레콤이 앞으로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현 점유율 수준에서 비용 절감과 신규 시장 창출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