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은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가 4월 중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큰 만큼 섣불리 투매에 동참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가 3월 중 바닥 확인 과정을 거쳐 4월 중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현대증권은 긴축 정책에 대한 두려움과 증시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중첩되며 중국 증시가 끝없이 하락하고 있지만, 3월 중 바닥확인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증권은 특히 중국 정부가 거래세 인하 등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신규 펀드 허가 같은 간접적인 시장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수급불안의 원인이었던 비유통주 물량이 4월부터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대형 상장사의 증자 계획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화증권은 6월 차스닥시장 개설에 따른 수급 불안 우려와 금리인상에 대한 루머로 금융주가 폭락하면서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시장자체를 비관하긴 이르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화증권은 현재 A증시는 각종 악재들이 주가에 선 반영된 상태고, 대형 블루칩 위주의 상하이 선전 300지수의 예상 PER도 23배 이하 수준으로 떨어져 투자매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우증권은 최근 중국 증시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홍콩 증시도 동반 하락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3월 결산기를 맞아 펀드환매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홍콩증시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고, 펀드환매도 이번주를 고비로 상당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월중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