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대표이사 장준근)은 25일 신규 수익 사업 진출을 통한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플라스틱 마이크로 칩, 바이오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및 실리콘 멤스(Silicon MEMS)와 같은 기술에 대한 파운드리 서비스(Foundry, 위탁가공생산)를 이달초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서비스는 주로 반도체 칩 설계 업체들이 제품에 설계 데이터를 보내주면 이를 제품으로 제조해주는 서비스다.

나노엔텍은 현재 국내 중소 바이오 벤처 기업 등에 파운드리 계약을 진행 중이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계약 업체를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나노엔텍은 지난해 11월 준공한 화성공장(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클린룸, 사진 공정, 습식 식각, 증착 및 열처리 및 측정 등 파운드리 서비스가 가능한 각종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국가기관은 물론 BIT 파운드리 센터와 같은 세계 유수 장비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여 고객에 최적화된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또 나노엔텍 앞으로 건식 식각, 증착, 접합, 도금 장비 등의 추가 도입을 위해 2010년까지 약 50억원의 추가 공정 설비 투자를 집행해 현재보다 더 높은 수준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노엔텍 장준근 대표는 "멤스(MEMS) 시장은 2004년 1억3000만 달러에서 2006년 2억 달러, 오는 2010년에는 5억 달러를 상회할 정도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이라며 "고부가가치 시장인 플라스틱 마이크로 바이오 칩 및 Bio MEMS 파운드리 시장의 선점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