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톱10'에 '주몽' 등 한류 4편 포진

무료한 밤을 달래는 명작으로 뭐가 좋을까.

일본 콤팩트디스크 비디오 렌탈상업조합(CDV-JAPAN)은 최근 '마음에 남는 나의 명작 영화'란 주제로 앙케트를 실시해 발표했다.

6만5천 표 가운데 '이웃집 토토로'가 극장용 애니메이션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와 '천공의 성 라퓨타'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는 등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으로 대표되는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의 작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TV용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내년 봄 할리우드에서 실사영화로 제작될 예정인 '드래곤 볼'이 1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이어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과 '명탐정 코난'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미국 드라마와 한류 드라마가 각축을 벌였다.

1위의 '24' 시리즈에 이어 2위의 '프리즌 브레이크'와 3위의 '하이스쿨 뮤지컬' 등 미국 드라마가 상위를 석권했고 한류 드라마는 4위에 '주몽', 8위에 '겨울연가', 9위에 '대장금', 10위에 '궁' 등 4편이 10위권에 들었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