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 등 4개 석유제품의 할당관세를 3%에서 1%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공용 밀과 옥수수, 요소, 사료용 곡물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69개 품목의 할당관세도 사라집니다. 하지만 관세율 인하에 비해 세수감소가 큰 원유와 LNG에 붙는 1%의 할당관세는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지속적인 관세율 인하에 따라 최근 수입이 급증한 설탕에 붙는 35%의 할당관세도 유지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휘발유 등 4개 석유제품과 설탕,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등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는 물자에 대해서는 수량 제한없이 허용키로 했습니다. 또 옥수수, 대두 등 14개 품목에 대해 총 910만톤을 증량하는 등 시장접근물량 증량 조치도 단행됩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