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5일 조선업종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한진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년을 놓고 보면 한진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 줄 것으로 판단했지만 단기적으로는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추천했다.

한진중공업은 건조선가 상승과 원화약세 수혜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고, 각종 부동산개발 이슈와 수주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시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와 산업은행 민영화 추진에 따른 매각이슈가 부각되고 있어 아웃퍼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이들 두 종목에 대한 비중확대 및 보다 적극적인 트레이딩 전략을 권했다.

최근 조선업종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올해 조선주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는 믿음은 변화가 없다며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분석대상 조선업종 전 종목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도 유지했다.

목표주가의 경우 현대중공업 50만5000원 유지, 삼성중공업 4만3000원 유지, 현대미포조선 35만5000원 유지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4만7400원으로 낮췄다. 영업이익은 개선됐지만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 관련 손실과 최근 주가 약세로 낮아진 조선업종 밸류에이션 배수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한진중공업은 8만4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수익예상 상향 조정 및 조선업종 밸류에이션 배수 변화 적용, 10% 할인율 배제 등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의 조선업종 최선호주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