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디자인거리 마지막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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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디자인시범거리 2차 지역을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서울시내 디자인시범거리는 모두 30곳으로 확정됐습니다.
이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간판과 가로등, 신호등과 건널목 등 거리의 모든 요소를 통합 디자인하는 ‘디자인시범거리 사업’.
서울시는 오늘 시비 894억 원을 투입할 2차 디자인시범거리를 선정했습니다.
“지난해 선정된1차 시범사업이 좋은 반응…”
Cg1> 디자인시범거리 2차 선정 현황
이번에 지정된 곳은 종로구 삼청동 길과 중구 퇴계로, 성동구 왕십리길 등 20곳.
지난 1차에서 빠졌던 자치구들이 모두 포함돼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모두 1곳 이상 디자인 시범거리를 갖게 됐습니다.
자치구들은 설계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매칭펀드 형태로 서울시로부터 40여 억 원 을 지원받고 나머지 사업비는 스스로 충당하게 됩니다.
시는 또 1차 선정지를 오는 10월 디자인올림픽 개최 전까지 완료해 세계디자인수도로서 면모를 갖춘단 목표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자치구들은 이같은 목표에 부합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야 되는 부분이 많이 있거든요. 건물주들의 참여가 필요한 것도 있고..."
단순한 공공시설물 설치 등이야 쉽사리 해결할 수 있지만, 전선 지중화 사업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사항은 단기간 풀기 쉽지 않단 반응입니다.
“서울시는 보행 환경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이 곳 남대문로에 크로스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지만 유관기관과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이달 말 까지 설계가 완료될 지도 미지수입니다.”
이 같은 상황은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아직까지 1차 시범거리 10곳 가운데 설계가 끝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서울시는 세수의 재분배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디자인시범거리 20곳을 추가 선정해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이번 사업을 끝으로 자치구들이 자발적으로 도시디자인 개선사업을 벌여나가도록 하겠단 방침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