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는 해외건설을 전략적인 수출 산업으로 육성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금융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2012년까지 해외건설 5강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새정부가 내세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450억달러. 정부와 건설업계의 당초 목표액보다 100억달러이상 상향 조정된 수준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5년안에 해외건설 부분을 세계 5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전략은 시장 다변화와 금융지원입니다. 시장다변화를 위해서 기존의 단순 수주방식을 탈피해 자원개발과 건설을 연계하는 '패키지딜' 방식이 주를 이룰 전망입니다. '패키지딜'은 자원이 풍부한 개발도상국에 도로 등 사회기반을 지어주고 그 대가로 원유 등 자원개발권을 얻는 형태로 이뤄집니다. 베트남 홍강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남미 등 각지에선 신도시나 신공항 건설을 위한 민관 차원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건설업과 IT를 융합한 유시티(U-City)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해외진출협의회를 통해 아제르바이잔과 중동, 동남아 진출을 검토중입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자원외교와 해외건설 부흥을 지원하기 위해 첫 외교 순방지로 중앙아시아 4개국을 정하고 오는 5월초 출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건설금융 역량제고를 위한 금융지원도 병행됩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1조 4천억원의 국제물류투자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2조원대의 글로벌 인프라펀드 조성을 추진중입니다. 이와 함께 해외수주 지원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해외건설 인력 3천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입니다. 해외건설 육성과 함께 국토종합계획도 일부 수정됩니다. 이에 따라 새만금 개발과 한반도 대운하 등 이명박 정부의 핵심공약이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으로 반영됩니다. 올 6월에 제정되는 동·서·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하위법령에 따라 여수 엑스포와 부산북항 재개발을 통한 남해안 발전도 촉진됩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