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로 예정된 진로의 상장을 앞두고 대주주인 하이트맥주가 주요 주주들과 주주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명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이트맥주가 진로 상장을 앞두고 주요 주주인 군인공제회, KDB PEF와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초 진로의 재상장을 추진하다 최근 일반상장으로 전환하기로 함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하이트맥주는 진로의 이사 등 경영진을 지명할 권리를 갖게 되고 주요주주들은 진로에 대한 하이트의 경영권 행사에 최대한 협조하게 됩니다. 다만 군인공제회가 진로 지분을 8% 이상 보유하고 있는 동안은 상근감사 1인 지명권과 주주총회 특별결의사항에 대한 사전 동의권을 갖습니다. 군인공제회는 또 상장 후 6개월 동안 나머지 지분을 자발적으로 보호예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구주 매출 조건도 포함돼 주요주주는 주간사와의 정식계약이 체결되는 것을 조건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50% 이상을 매각해야 합니다. "주요주주가 진로의 지분을 처분하고자 하는 경우 하이트는 우선적으로 매수할 권리를 갖게 됩니다. 다만 군인공제회가 진로 상장후 장내매매로 처분하는 경우에는 이 권리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진로는 당초 재상장을 추진하다 최근 일반 상장으로 계획을 수정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다 대주주인 하이트맥주가 주주계약을 체결하면서 9월 상장 일정을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명덕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