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3.20 16:45
수정2008.03.20 16:45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팀이 삼성 전략기획실 임원들을 잇따라 소환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19일) 이학수 전략기획실 부회장을 네번째 소환해 심야조사를 포함, 15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어 오늘(20일)은 김인주 사장과 장충기 부사장을 불러 삼성 로비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충기 부사장은 김용철 변호사가 제출한 로비담당 임원 명단에 포함돼 있으며 국회 등 정치권 로비를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명의로 된 삼성생명 차명주식 배당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조사중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