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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에 있는 에너지 전문기업인 ㈜코리아팜스(대표 최보근 www.koreafarms.com)가 바이오디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리아팜스는 콩과 옥수수 등 곡물을 통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트로파'라는 신품종 열매에서 바이오디젤을 생산해 낼 수 있는 획기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필리핀 등 열대 지방에서 자생하는 자트로파는 50년 동안 생장하는 비식용식물로,차세대 디젤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의 유력 에너지 전문기업인 ㈜아시아바이오에너지(법인명ㆍ㈜DO)와 필리핀 현지에서 자트로파 종자를 이용한 사업에 총 1500억원 규모의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 최보근 대표는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과 바이오에너지 수요 증가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비식용식물인 자트로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 식용 곡물 수요를 억제할 수 있어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년간 자트로파 재배기술 발전에 매달려 왔던 ㈜코리아팜스는 자트로파에 적합한 획기적인 비료를 개발,기존 열매 수확량을 3배 이상 상승시켜 바이오디젤을 상용화 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상태다.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이 회사의 자트로파 종자 생산기술은 향후 커다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팜스는 산림청으로부터 자트로파와 관련한 해외자원 개발 사업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승인받은 업체로,2003년부터 필리핀 현지에서 육묘장을 운영하는 등 자트로파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 대표는 "현재 필리핀 정부로부터 100만ha 규모의 농경지를 확보한 상태"라며 "이와 별도로 수리가오 및 레이떼 지역에서는 4개의 니켈광산 채굴권(추정 매장량 약 1300만t)을 확보해 현재 채굴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