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덩치 키우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증권가에서 메리츠증권의 알뜰 투자은행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쟁력있는 부분만을 키우겠다" 내년 자통법 시행으로 무한경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증권가에 메리츠 증권의 틈새시장 공략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형증권사들이 M&A나 자기 자본 늘리기에 골몰하고 있는 동안 중형 증권사인 메리츠증권이 세운 IB시장 공략 전략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한정된 자원을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시켜 대형 증권사들과 경쟁해 업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것입니다. 메리츠증권이 가능성을 보고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IB부분은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파생상품이 양대 축입니다. 업계 10위권인 메리츠증권은 이 두가지 부분에서만큼은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는데 성공, 모두 증권업계 수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금융을 근간으로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부분은 업계내에서 가장 정예화,전문화돼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고 메리츠에서 가장 자신하는 분야입니다. 본부가 설립됐던 첫해인 지난해 1년간 총 35건, 1조 9,006억원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부동산금융연구소를 업계 최초로 설립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측면에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파생상품 운용본부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약 900억원의 수익을 달성할 정도로 경쟁력이 탁월합니다. 메리츠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에 발맞춰 조직개편과 신규 사업부문 진출을 단행해 향후 3년 내 업계 7위권의 대형 증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