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태희가 다큐멘터리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희는 19일 오후 11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수요기획-돌아갈 수 없는 땅, 바그다드'편에서 내리이션에 도전한다.

김태희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이번 수요기획의 내레이션 참여는 김태희 본인이 이번에 방영될 다큐멘터리의 의도를 듣고 직접 결정한 것"이라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국제 난민 문제와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뜻에서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전쟁을 겪고 다시 남의 나라로 떠돌아 다녀야만 하는 피난민 생활에 내몰린 이라크 아이들의 현실과 그 참혹함 속에서 희망을 꽃피우는 '자하라'의 이야기를 다룬 '수요기획-돌아갈 수 없는 땅, 바그다드'의 제작진은 쉽지 않은 주제를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고 신뢰감있게 전달 할 수 있는 내레이터를 찾던 중 대중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김태희에게 섭외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희는 자신의 참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낯선 땅에서 난민 생활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는 이라크 아이들의 순수한 눈망울이 다치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이 먼 곳의 아픔을 한번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한편, 개그맨 김용만은 14일부터 3일간 MBC에서 방영된 MBC 다큐멘터리 '갠지스'의 내레이터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가 하면 배우 김정은과 김혜수 역시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