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정보시스템의 자회사 엔돌핀에프엔비는 당뇨 및 비만개선 기능성 차(茶)를 출시하고 이달부터 전국 판매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엔돌핀에프엔비는 지난달 돼지감자를 주 원료로 하는 기능성 음료를 티백 형태로 출시했다. 돼지감자 티백은 홈플러스, 홈에버, 농협, 그랜드마트 등 대형 유통점을 포함해 GS마트와 GS슈퍼 등에서 판매돼 왔다. 최근 판매 호조로 인터넷 판매와 함께 대형 할인점, 24시간 편의점 등을 통해 이달부터 전국 판매에 들어간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엔돌핀에프엔비 관계자는 "돼지감자는 일반 감자보다 필수 아미노산과 다양한 효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혈당을 자연 조절하는 아눌린 효소도 풍부해 당뇨 환자들에게 약물 대체 식품으로 각광받아 왔다"며 "일반감자보다 맛이 떨어져 대중화되지 못했던 돼지감자를 티백 형태로 출시해 당뇨, 변비, 다이어트용 수요를 겨냥했다"고 말했다.

코아정보는 지난 1월 6종의 옥수수 수염차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엔돌핀에프엔비의 주식 전량(401만9287주)을 인수한 바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