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부터 팀내 분위기를 리드할 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준 박지성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62분을 뛰었다.
전반 시작 후 두차례나 슛의 기회를 주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며, 후반전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슛이 안타깝게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중거리포를 날리는 등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리콕의 욕설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몰기도 했다. 평소 경기중 조용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던 박지성은 이날 충돌한 리콕이 욕설과 함께 목덜미를 잡으며 위협하자 이에 굴하지 않고 강하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벼운 주의 조치를 받은 박지성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이 소식이 보도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최고 평점을 받은 것 외에도 '박지성 언쟁'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