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은 지수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엠앤에스로 단기 차익을 남겼다.

탄소나노튜브 개발을 발판삼아 3일 연속 상한가를 쳤던 엠앤에스는 전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탄력이 둔화된데 이어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장 중 10% 넘게 급락하던 주가는 오후 들어 반등 흐름을 보였고 결국 낙폭을 2%로 줄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 차장은 반등 타이밍을 이용해 2% 가량의 수익을 확보했다.

이어 이 차장은 인큐브테크 보유 비중을 조금 더 늘렸고, 지난 2월 높은 수익을 얻었던 유니텍전자를 재매수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승주 팀장은 전날 미디어코프에 이어 이날 이수유비케어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이수그룹이 이수유비케어의 지분을 SK케미칼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주가는 개장 직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반전했지만 이 팀장은 시가에 보유 물량을 털어 15%의 높은 수익을 챙겼다.

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은 전날 사들인 SK컴즈를 매입가보다 4% 낮은 가격에 팔아 손해를 입었고, 주식값이 매수 당시보다 20% 가량 떨어진 일간스포츠도 일부 매각했다.

대신 신흥증권을 추가 매수.

한동안 뜸했던 동부증권의 최성호 차장은 이날 알에프세미를 신규 매수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10선으로 추락하며 다시 한번 흉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국의 신용위기 우려가 재부각된데다 외환 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주식시장을 전방위로 압박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불확실한 변동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수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