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행복'..이재용 전무 불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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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e삼성 사건'의 피고발인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불기소 처분한 가운데, 삼성 그룹주들이 상승세다.
13일 오후 12시 9분 현재 삼성화재(2.99%), 삼성물산(2.92%), 삼성증권(2.67%), 삼성카드(4.12%) 등이 모두 오름세다. 이 중 삼성증권과 삼성카드는 e삼성 사건에 직접 연루된 계열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일기획(-1.02%)과 에스원(-0.19%)은 소폭 내림세다.
'e삼성 사건'은 이 전무가 뛰어들었던 'e삼성' 운영과 관련해 200억원 이상 적자가 나자 2001년 3월 삼성의 9개 계열사가 이 전무의 지분을 매입해 손실을 보전해 줬다는 의혹으로, 주요 임원들이 고발당한 사건이다.
특검은 삼성 구조조정본부가 이 전무 지분 처분에 관여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9개 삼성 계열사들이 구조본의 지시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자체적으로 투자 적정성을 판단해 정상적인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고, 적정 가격에 주식을 매수했다면 배임 행위를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13일 오후 12시 9분 현재 삼성화재(2.99%), 삼성물산(2.92%), 삼성증권(2.67%), 삼성카드(4.12%) 등이 모두 오름세다. 이 중 삼성증권과 삼성카드는 e삼성 사건에 직접 연루된 계열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일기획(-1.02%)과 에스원(-0.19%)은 소폭 내림세다.
'e삼성 사건'은 이 전무가 뛰어들었던 'e삼성' 운영과 관련해 200억원 이상 적자가 나자 2001년 3월 삼성의 9개 계열사가 이 전무의 지분을 매입해 손실을 보전해 줬다는 의혹으로, 주요 임원들이 고발당한 사건이다.
특검은 삼성 구조조정본부가 이 전무 지분 처분에 관여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9개 삼성 계열사들이 구조본의 지시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자체적으로 투자 적정성을 판단해 정상적인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고, 적정 가격에 주식을 매수했다면 배임 행위를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