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뉴욕 증시 급등, 유동성 공급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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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다우지수가 400 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뉴욕 증시가 급등세를 탔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대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움직임이 뉴욕 증시를 큰 폭으로 상승시켰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16.66P(3.55%) 오른 1만2156.81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5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
2003년 3월 이후 최대 상승률입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도 4%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 증시 급등의 배경에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파격적 조치가 있었습니다.
(뉴욕 증시 급등 배경)
-FRB, 2000억 달러 규모 유동성 공급
-해외 중앙은행과 통화스왑 규모 확대
FRB는 모기지 담보 증권을 국채로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2000억 달러를 시장에 투입했습니다.
대출 기한도 28일로 크게 늘렸습니다.
FRB는 또, 유럽중앙은행(ECB), 스위스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규모도 각각 300억 달러와 60억 달러로 확대했습니다.
모두 신용 위기 해결에 필요한 유동성 공급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신용 위기 진정 기대, 금융주 급등)
이에 따라 신용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씨티그룹 등 금융주가 일제히 치솟았습니다.
페니매,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 회사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FRB의 조치가 신용 위기를 해소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 때문입니다.
(유가 사상최고치, 정유주 상승)
국제 유가가 장중 110달러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것도 호재가 됐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엑손 모빌 등 원유 관련주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구글과 더블클릭 합병 승인, 예상을 밑돈 2월 무역 수지 적자 등 개별 호재도 상승을 도왔습니다.
WOWTV-NEWS 김대근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