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원화약세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UBS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작년 10월 이후 8% 올랐고 원.엔 환율은 작년 7월 이후 28%나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와 경상수지 적자,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원화약세의 배경으로 꼽았다.

UBS증권은 전날 원화약세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역사적으로 볼 때 원화가치 하락은 오히려 주식시장의 약세와 연관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국시장에 수출기업만 있는 것이 아니며 많은 수입기업들이 원화약세로 타격을 받기 때문이라고 이 증권사는 설명했다.

UBS는 대표적인 원화약세 피해주로 한국전력[015760]과 대한항공[003490], 정유업체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