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경부 대운하 출발지로, 또 물류거점기지로 개발이 유력합니다. 여기에 대운하에 앞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경인운하는 정부의 사업 재지정을 거쳐 올 여름부터 공사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경기도 파주시 일대가 대운하 물류거점기지로 개발될 전망입니다. 경부 대운하 노선의 출발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지리적으로 서울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운하 사업이 장기적으로 대북 물동량 연계 수송까지 감안하고 있다는 점은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컨소시엄 고위 관계자 " 당초 계획이 (대운하가) 경인운하로 빠지는게 아니고 서해로 빠지는 것으로 돼 있는데 북과 관계 때문에 못 가는 상황...남북이 합의가 된다면 강화도 상류로 해서 서해쪽으로 직접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 컨소시엄 고위 관계자 " (대운하 노선은) 파주 용강보에서 출발해서 낙동강 하구까지 구간이다. 파주 터미널부터 시작한다. (파주에) 관광단지, 물류단지, 택지 개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경부운하에 앞서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경인운하의 경우 이르면 올 6월경 착공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서해로 이어지는 경인운하는 길이 18㎞, 폭 80m의 대수로로 지난 95년 이후 현대건설과 수자원공사가 주축이 된 경인운하(주)가 공사를 진행했지만 경제성과 환경문제 등의 이유로 지난 2003년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국토해양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다음달경 사업 변경고시와 함께 사업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 경우 대통령 공약대로 경인운하 4km구간 신설과 기존 방수로 구간 증심공사의 연내 착공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업계와 관계 부처 일각에서는 별도 사업자 공모 없이 바로 사업자 재지정에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만큼 이르면 6월 착공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경인운하 사업을 재개할 경우 기존 사업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내용이 명문화 돼 있고 10위권내 건설사 3-4곳이 컨소시엄 참여 의향 밝혀오는 등 컨소시엄간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이런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곽태영 경인운하(주) 관계자 " 2003년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시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심의회 부대의견으로 경인운하(주)에 대한 우선협상권 등 우대방안이 명문화 됐다. 행정청 재량으로 (사업자) 재지정을 하면 사업계획서 제출기간 이런 게 필요 없다... 여름 착공도 가능하다." 한편 현대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삼성을 제외한 대운하 컨소시엄 TF팀 임원진은 오는 일요일부터 1주일간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시찰을 통해 사업 세부내용을 확정한 후 다음달경 대운하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WOW-TV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