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던 13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트리플위칭데이)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11일 선물시장에서는 올 들어 1.7선에서 유지되던 스프레드가 1.35로 급락했다.

스프레드는 선물 6월물에서 3월물 가격을 뺀 것을 말한다.

스프레드 급락은 외국인이 보유 중인 매도 포지션을 이월하기보다 청산하려는 압력을 키우게 된다.

스프레드 가격 하락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1조원가량의 대규모 스프레드 매도를 단행했다.

이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누적 순매도 포지션을 이월하려는 수요와 투기세력이 가세해 스프레드 가격이 크게 내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스프레드 매도(3월물 매수+6월물 매도)를 실시해야 보유 중인 3월물 매도 포지션을 자연스럽게 6월물로 이월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