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네트웍스는 11일 나카조노 미호 등 유명 일본 드라마 작가 7명이 집필하고 한국 배우가 출연하고 한국 감독이 연출하는 '텔레시네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화네트웍스는 이달초 일본에서 가진 프로젝트 참여 작가 전원 미팅을 통해 제작 진행방법과 아이템에 대해서 기본적인 합의를 이룸으로써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하게 됐다.

2006년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 TV드라마작가 컨퍼런스에서 처음 논의가 시작된 텔레시네마 프로젝트는 오는 6월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TV작가 컨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되고 연내 제작,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상영 및 영화방송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신현택 삼화네트웍스 회장은 "드라마시장의 아이콘이 될 수 있는 텔레시네마 프로젝트의 판권 및 기타 부대사업을 통해 최소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08년도에는 한류가 다시 불붙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본방송작가협회의 이치카와 신이치 이사장은 "이번에 참여하는 7명의 인기 작가가 한 데 모인다는 것은 일본에서도 상상 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그만큼 한일 공동 텔레시네마 프로젝트에 대한 일본 창작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한일 특별기획 텔레시네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본 작가 7명은 현재 일본 방송계에서 매우 영향력이 있는 유명 작가들로서 국내에도 미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작가들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본 작가는 '하얀 거탑'의 이노우에 유미코, '도쿄 타워'의 나카조노 미호,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오카다 요시키즈, '롱 베케이션'의 기타가와 에리코, '결혼하지 못하는 남자'의 오자키 미사야, '퍼스트 러브'의 오이시 시즈카, '고쿠센'의 요코다리에 등 7명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