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3.11 08:54
수정2008.03.11 08:54
국내 주식형펀드로 양호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체 주식형펀드 자금은 자원부국 국가들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국내 주식형펀드로 연초 이후 설정액 기준으로 약 16조원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전년 대비 약 13%가 증가한 수치로 증시 상황을 감안할 때 상당히 양호한 흐름입니다.
주간 단위로도 지난주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설정액 기준으로 유입됐으며 국내주식형펀드도 3천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해외주식형 펀드 역시 꾸준한 자금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지역과 러시아 등 자원부국 국가로 자금 유입이 집중됐습니다.
최근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원자재가가 고공행진을 펼치자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실제로 지난 한주간 국내운용사들의 해외주식형펀드로 21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었는데
이머징 국가에 전반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로 79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브릭스가 560억원, 브라질이 196억원 그리고 러시아 관련 펀드가 178억원의 설정액 증가가 이뤄졌습니다.
반면 남미 펀드에서 228억원, 유럽관련 펀드에서 114억원의 자금 유출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주춤하던 중국펀드 설정액이 최근 한 달간 1354억원이 증가해 자금유입이 재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