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권사 자기자본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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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증권사 중심으로 PI(자기자본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도 다양한 자기자본 투자가 이뤄졌는데요, 올해도 PI시장을 위한 선점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증권사 PI, 즉 자기자본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기자본 1조원이 넘는 6개증권사의 작년 PI규모는 2조원을 돌파해, 06년도에 비해 6천억원이 증가했습니다.
투자금액은 대우증권이 6,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이 4,800억원 그리고 미래에셋증권 4,000억원 순입니다.
증가율로 보면 굿모닝신한과 현대증권이 영업 시작부터 대대적인 투자를 펼치고 있고,
미래에셋증권도 2006년 회계년도에 비해 두배가까이 투자를 늘려 3개 증권사가 가장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2006 회계년도에 8천억원을 집행해 대규모 PI에 나섰던 한국투자증권은 시장여건을 감안해 투자규모를 3천억원으로 크게 줄였습니다.
PI투자 대상은 부동산이 압도적입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전체 투자 금액 가운데 66%를 부동산 상품에 투자했고, 미래에셋증권도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1,350억원을 집행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Y22개발 프로젝트에 2,500억원을 추가 집행할 예정이라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부동산보다는 M&A시장에 2천억원을 투자해, 금융시장에 주력하며 차별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형증권사가 PI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움직임이 없던 삼성증권도 PI영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증권은 IB사업본부에 PI전담부서를 신설했고, 투자처로는 우선 동남아시아 IPO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선발증권사의 PI영업 강화속에 후발주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올해 PI시장 선점을 위한 증권사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