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직원들에게 1인당 50주에 스톡옵션이 부여됩니다. 만도 노조 관계자는 "지난 5일 정몽원 회장 등 한라건설 측 대표들과 만나 이같은 사항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만도 임직원 3천7백명이 직급과 근속에 상관없이 모두 50주씩 배분받을 예정입니다. 한라건설 컨소시엄의 만도 지분 인수가격이 주당 12만8백38원인 점을 감안하면 직원 1인당 약 6백만원 상당의 혜택이 부여되는 셈입니다. 전체 배정되는 주식은 18만5천주에 달합니다. 만도 노조 관계자는 "당초 우리사주 조합에 지분 30% 출연을 요구했으나 한라건설측이 컨소시엄으로 지분을 인수 경영권에 애로가 있다고 밝혀 스톡옵션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만도 노조는 또 오는 2010년 상반기 만도 상장시 유상증자 지분에 20%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라건설 컨소시엄은 만도의 신임 대표이사로 변정수 한라A&T 대표이사를 내정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