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 2분기 실적개선과 턴어라운드 제품군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증시전문가의 전망이다.

7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2.19% 상승한 4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나흘째 강세로, 이 기간에만 15% 가량의 주가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기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올 삼성전자의 휴대폰 신모델에 삼성전기의 5M급 카메라모듈이 채택돼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으로 2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107억원과 50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오는 2009년 이후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는 플립칩 기판의 수익성 기여도가 하반기부터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