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올 1분기에도 인터넷트래픽 성장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인터넷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그대로 유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중 인터넷트래픽은 전월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설 연휴 등을 감안할 때 견조한 성장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3월에도 계절적 영향과 함께 국회의원 선거 특수가 있어 트래픽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2월 중 국내 시장점유율 상위 9개사 기준 총방문자수와 순방문자수는 전월대비 각각 11.3%, 2.2% 감소했으나 이는 영업일수가 1월보다 적고 설날 연휴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이 기간 NHN의 검색쿼리점유율은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한 73%로 시장지배력이 확대됐고, 다음SK컴즈(엠파스)는 각각 16.5%, 3.8%로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서비스와 동영상 트래픽 부문에서는 판도라TV가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게임포털에서는 한게임(NHN)이 9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인터넷트래픽 성장 지속과 디스플레이 광고매출 증가로 올 1분기 인터넷기업의 어닝모멘텀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