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주총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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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주주총회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주총현장 소식 연사숙, 전재홍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연 기자, 오늘 주주총회의 특징 기업은?
네, 올해 주주총회는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그룹들의 주주총회는 다음주 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오늘 열린 주총현장에서 난항을 겪은 기업은 대우인터내셔널이었는데요,
(S-대우인터, 주당 350원 현금배당 통과)
회사측은 사전에 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나 일부 주주들이 전액배당을 요구하면서 주총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2시간여의 진통끝에 결국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롯데쇼핑의 주총현장에서는 일부 소액주주들이 주가하락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이철우 사장의 답변 등으로 일시 소란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와함께 롯데쇼핑은 신동빈 부회장의 재선임과 신영자 부사장의 등기이사 복귀안건 등이 통과됐습니다.
유미혜 기자가 롯데쇼핑의 주총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이 등기이사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2006년 롯데쇼핑 상장을 앞두고 '이사수 초과'라는 명목으로 등기이사에서 빠진 지 2년만입니다.
그동안 신동빈 부회장과 경쟁관계로 인식됐던 신 부사장이 재선임되면서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수를 늘린 것 뿐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한 후계구도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오늘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임기가 끝난 신격호 회장과 신동빈 부회장 등의 재선임건도 무난히 통과됐습니다.
다만 주총 한때 30만원 초반까지 내려간 주가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주들의 지적으로 잠시 소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롯데쇼핑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주주중시 경영을 이어가기 위해 주당 1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전재홍 기자, LG데이콤과 LS산전 등을 시작으로 대기업들의 주주총회도 시작됐어요, 오늘 분위기는 어땠나요?
네 먼저, LG데이콤 오늘 주주총회를 서울강남에 있는 논현사옥에서 열렸는데요.
(수퍼 : LG데이콤, 주당 500원 현금배당)
특이한 점은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한 것입니다. 지난해 600원의 배당보다는 100원 줄었는데요.
지난해 매출은 조금 증가했지만 순익이 2006년보다 줄어들기 때문에 배당금액도 줄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수퍼 : LS산전, 구자균 사장 재선임)
LS산전도 오늘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자균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는데요.
구 사장은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 총력을 다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수퍼 : LG생명과학, 올해 신약개발 박차)
LG생명과학도 주주총회를 열고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LG생명과학 주총현장에 권순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보시죠.
신약 연구개발을 주로 하고 있는 LG생명과학이 제네릭 사업과 영업마케팅 강화 등 변화를 내세웠습니다.
특히 연구개발(R&D) 기반 마련을 위해 바이오의약품에서 약물전달방식 등을 개선한 개량 제네릭으로 제품을 다각화할 계획입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7% 증가한 2천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연구개발(R&D)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65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로 일본 다케다사와 공동연구중인 비만치료제와 파스퇴르 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심순환계 치료제를 중장기 연구개발 목표로 세웠습니다.
또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 전문지식과 마케팅 능력을 가진 프로영업인을 키우고, 지난해 출시한 성장호르몬 디클라제 의 영업마케팅에 본격적으로 집중할 예정입니다.
주총에서는 조준호 (주)LG부사장과 박창일 세브란스 병원장 등 새로운 이사와 감사위원 선임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김인철 사장은 회사 출범이후 한번도 배당이 없었던 점에 대해 R&D투자의 신속한 수익화를 이루겠다며 주주가치 재고의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LG생명과학의 주총은 특이한 점은 없었지만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눈여겨 봐야 하겠습니다.
(수퍼 : 삼양사, 주당 250원 현금배당)
이와 함께 최근 차기 먹거리로 제약사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표명한 삼양사도 오늘 주총을 했는데요.
현금배당 250원을 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업체 디앤샵을 인수한 GS 홈쇼핑 주주총회도 같은 시각에 열렸는데요.
(수퍼 : GS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시너지 기대)
이 자리에서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은 IPTV와 같은 뉴미디어와 기존 쇼핑몰의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 현장을 양재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이 올해 3대 도전 과제로 미래 성장 동력인 인터넷 쇼핑몰의 시너지와 중국 현지법인의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태수 사장은 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물가 불안 등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S) 허 사장은 디앤샵과 GS이숍 등 인터넷 쇼핑몰과 IPTV 등 뉴미디어 부문 등 미래 성장 동력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가적인 해외 진출을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GS이숍의 안정적 성장과 최근 인수한 디앤샵과의 시너지를 통해 인터넷 쇼핑사업을 십분 발휘해..
중국사업의 경우 현지법인의 마케팅 강화를 통해 영업기반을 확고히 하고 중국내 유망지역과 신흥 경제 개발국으로의 추가 진출도 추가적으로 검토할 것입니다."
허 사장은 또, 고객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시간 단축 등에 역점을 두는 한편, 신상품 발굴과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S) GS홈쇼핑은 최근 인수한 디앤샵을 비롯해 GS이숍과 GSe스토어 등 기존 채널과의 시너지를 발휘해 날로 치열해진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촬영) 주총에서는 허승조 GS리테일 사장과 원종승 한진그룹 구조조정실장, 지종학 경남대 교수 등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오늘 열린 주주총회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다음주에도 굵직한 회사들의 주총이 이어지죠? 연 기자, 다음주부터 현대차와 SK 등 대기업들의 주주총회가 본격화 되는데요, 다음주 일정 짚어주시죠.
네, 다음주는 14일이 주주총회의 하이라이트 날입니다. 현대차, SK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모두 140개사의 주주총회가 일제히 개최됩니다.
(CG-2008 주총일정)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주주총회에서는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의 재선임건과 사외이사 재선임건 등이, 현대모비스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이사 재선임건 등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CG-2008 주총일정)
SK계열사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릴텐데요, 특별한 이슈없이 평탄하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SK에너지는 최태원 회장의 재선임건이, SK텔레콤은 김신배 사장이 재선임 될 예정이구요, SK네트웍스는 관광호텔업 등 사업목적 추가가 있을 예정입니다.
(CG-2008 주총일정)
아시아나항공도 14일 주주총회가 열리는데요, 코스피 상장안과 최근 대주주 참여를 선언한 부산에어 자본출자 방안 등의 산적한 이슈를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CG-2008 주총일정)
이와함께 14일은 주요 철강사들의 주주총회가 일제히 열립니다.
현대제철과 풍산, 유니온스틸과 고려제강 등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치르게 되고, 사업목적 추가와 이사선임 등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 전광우 위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활동해온 포스코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네, 지금까지 연사숙, 전재홍 기자와 오늘 열린 주총현장과 다음주 일정까지 짚어봤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