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치솟는 원자재 가격은 특히 중소기업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시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결국 업계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전해듣겠습니다. 박준식 기자! 중소기업대표들이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업계는 내수부진의 장기화와 지속적인 인력난, 여기에 자금부족 등으로 경영난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관행이 여전하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재 주요 원자재 구입가격은 평균 36.5% 인상 됐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은 오히려 납품 중소기업에게 단가인하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중소기업 2곳 중 한 곳은 대기업의 일방적인 납품단가 인하로 채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국 ‘원자재가격과 납품단가 연동제’ ‘원자재가격 사전 예고제’ 등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와 관련해 주물조합이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지 않겠다며 실력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300여개 주물업체들이 오늘부터 3일 동안 납품을 중단했습니다. 대기업들이 납품단가를 올려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악재가 결국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갈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