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종영된 MBC '뉴하트'가 차지했던 수목극 왕좌 자리를 두고 MBC와 SBS의 경쟁이 뜨겁다.

KBS2TV '쾌도홍길동'의 시청률이 전주에 비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방송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SBS '온에어'는 13.4%, MBC '누구세요'는 10.4%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

'온에어'는 전작인 '불한당'이 4.5%의 시청률로 종영한데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첫회에서부터 흥미로운 연말 시상식의 나눠먹기식 시상 행태와 CF를 둘러싼 여자 연예인과 광고주와의 뒷거래, 매니지먼트사 간의 배우 빼내기 등 연예계의 실상을 그린 '온에어'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드라마에 오랫만에 복귀한 김하늘과 한류스타 박용하 등의 출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이범수, 송윤아를 비롯한 화려한 출연진 캐스팅에다 섹시가수 이효리, '칸의 여왕' 전도연, 엄지원, 강혜정 등 쟁쟁한 카메오출연까지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전작의 흥행 부담을 안고 있는 '누구세요'는 윤계상.고아라.강남길 등의 출연진이 왕재수 냉혈 기업사냥꾼의 몸에 더부살이(빙의)하는 어리버리 아빠 영혼의 딸과 함께하는 이승에서의 마지막 49일을 감동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1회 방영에서는 '온에어'가 3% 근소한 차이로 시청률 우위를 점했지만 입소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6일 2회분부터는 본격적인 시청률 경쟁이 시작될 예정이다.

부동의 시청률 1위 국민드라마 KBS1TV '미우나 고우나'는 오랫만에 40% 밑으로 시청률이 소폭하락했으며 '조영구가 만난 사람들'에 김현주 어린시절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SBS '생방송 TV연예'는 12.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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