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급등 마감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어제보다 배럴당 5달러(5.02%) 오른 104.5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인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동결한 것이 유가 상승의 배경이 됐습니다. 유로대비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달러의 약세로 인해 원유 시장으로 유입된 투기 자금 역시 상승 요인입니다. 런던 석유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4.12달러(4.22%) 상승한 101.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