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현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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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최근 OPEC의 감산 전망으로 급등세를 타던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찾을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회원국 석유장관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OPEC 회원국은 세계 원유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이들은 올 2분기 생산량을 검토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열었다.
차킵 켈릴 OPEC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현재 원유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안정돼 있는 상태"라며 "OPEC은 생산량을 늘리거나 줄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JCB에너지의 요하네스 베니그니 대표는 "미국 경제가 둔화되는 가운데 OPEC이 생산량 동결 결정을 내림에 따라 국제 유가는 다소 하락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OPEC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며 전날 대비 2.93달러(2.9%) 하락한 배럴당 99.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하지만 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306만배럴 감소한 3억54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혀 유가는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회원국 석유장관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OPEC 회원국은 세계 원유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이들은 올 2분기 생산량을 검토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열었다.
차킵 켈릴 OPEC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현재 원유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안정돼 있는 상태"라며 "OPEC은 생산량을 늘리거나 줄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JCB에너지의 요하네스 베니그니 대표는 "미국 경제가 둔화되는 가운데 OPEC이 생산량 동결 결정을 내림에 따라 국제 유가는 다소 하락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OPEC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며 전날 대비 2.93달러(2.9%) 하락한 배럴당 99.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하지만 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306만배럴 감소한 3억54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혀 유가는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