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부도 직전 우영의 사채 발행을 주관한 증권사들이 이 회사와 경영진을 민·형사상 고소할 예정이다.

한양증권은 5일 "우영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자에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한양증권은 우영이 지난 주말 부도 직전 진행한 BW 발행주간사를 맡아 11명의 투자자에게서 6억5000만원을 청약받았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우영은 청약자금 6억5000만원으로 만기도래 약속어음을 다 막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 투자자 피해를 막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의 발행주관을 맡았던 대신증권도 우영에 대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우영은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감에 힘입어 정리매매 둘째날 131.8%(145원) 급등한 255원으로 장을 마쳤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