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매월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월 수상자로 자동차용 첨단 강판과 부품 성형기술 개발에 기여한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김성준 박사(50)가 선정됐다.

교육과기부는 5일 김 박사가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재료 중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용 첨단 고장력강 설계 및 제조기술 연구에 매진,자동차용 첨단 고장력 강판과 부품 일체화 성형기술을 개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김 박사는 가격이 저렴하고 재활용이 쉬운 합금원소들만 소량 첨가한 단순한 조성의 합금에 새로운 열처리 기술을 적용,강도가 기존 강판보다 1.5~2배 높고 성형성이 좋은 자동차용 첨단 고장력 강판재 개발에 필요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