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5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96P(0.36%) 상승한 1682.1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초반 낙폭을 회복하며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도 조심스레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들의 '팔자'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상승폭을 늘리지는 못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6억원과 7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49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 보험 등이 강세다. 반면 은행과 통신, 철강, 화학 업종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LG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LG필립스LCD, 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주요 IT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중공업SK텔레콤, 우리금융, LG 등도 선전하고 있지만, POSCO신한지주, 국민은행, 현대차, 두산중공업 등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액변분할 계획을 발표한 유니온이 급등하고 있고, 매각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소식에 현대건설도 6% 남짓 뜀박질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383개로 하락 종목 수 250개를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